사람이 살 수 있는 날씨가 점점 아니네요

어제는 집 근처 마트에 살포시 걸어가서 수박을 한통 샀는데,

사면서도 이걸 내가 가져갈 수 있을까 고민할 정도로

엄청나게 수박이 컸어요.

사람 머리통의 크기는 일단 뛰어넘었달까..

정말 두 걸음 떼고 쉬었다가 다시 걷는데

어떤 총각이 다가와서 집이 머냐고 물어보더니

수박을 집까지 들어다 주었답니다.

아.. 세상은 아직도 이렇게 살만한 것!!

집에 와서 에어컨을 켜놓고 수박을 썰어 먹는데

너무나 행복했어요 캬아...

이런 게 행복이구만요..

in the seventh heaven

그지없이 행복한

extremely happy or pleased, delighted